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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
김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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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
2001-05-30 오후 2:52: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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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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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조업계, "한국통신, 재고물량 책임져라"...국회 '콜러ID산업 정책간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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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계, "한국통신, 재고물량 책임져라"...국회 '콜러ID산업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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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정보표시(이하 콜러ID)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한국통신에 "단말기 재고물량을 책임져 달라"고 요구하면서 양자간의 심각한 입장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30일 국회 가상정보가치연구회(위원장 이상희 의원) 주관으로 열린 '발신자정보표시(CID)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단말기 제조업체 대표들은 "단말기 재고물량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달라"며 한국통신에 완제품 재고에 대한 전량 구매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통신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난색을 표시해 향후 콜러ID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국통신과 제조업계의 의견 조율에 난항이 예상된다.
◆"단말기 재고물량 책임져라!"
이날 콜러ID협회 이병철 회장(데이콤콜투게더 대표)은 "한국통신이 당초 초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가입자를 전체 유선가입자의 70%로 약속해 놓았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를 믿고 1년6개월간 사업을 준비한 제조업체는 물론 중소 유통업체들이 고사 직전"이라며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재고물량으로 묶인 돈이 자금마치 200억원에 달한다"며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통신이 이를 전량 구매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희도 광전자INT 사장은 "사후 약방문 형식보다는 지금 당장 제조업계가 숨통을 틀수 있는 정책자금 지원이나 조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제조업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콜러ID단말기 총 생산량은 47만8천여대이며 이중 출고 물량이 겨우 10만여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에 따른 재고량은 완제품이 37만7천여대(약 105억원), 이미 확보한 부품이 43만3천여개(101억원)이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마케팅본부 박래안 국장은 "초기 사업자의 서비스 가용시설 미비점에 대해 상당 부문 인정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국장은 그 대안으로 제조업체들이 재고단말기에 대한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이를 한국통신이 요금과 함께 고지하는 공동 마케팅을 제안했다.
◆한국통신, 콜러ID서비스를 NGN사업과 연계 추진
박 국장은 또 "금년까지 전체 유선가입자의 70% 수준인 1천600만 가입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정비하고 6월부터 신청 후 이틀 이내에 소비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장기적으로 콜러ID 단말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전자메일이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 통신망을 IP망과 연계하는 차세대 망고도화 사업(Next Generation Network 프로젝트)과 맞물려 함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SMS(단문표시서비스) 서비스는 오는 4분기 내로 개시하고 네트워크가 정비되는대로 정확한 일정을 공표하기로 했다.
◆브랜드 명칭 각 사업자 자율적으로
현행 '발신번호표시서비스'로 규정된 제한적인 서비스 명칭도 각 사업자별로 다양하게 바뀔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석호익 정보통신지원 국장은 업계의 발신자표시서비스 명칭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콜러ID 서비스가 보다 많은 부가서비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에 명시된 브랜드 명칭을 개별 서비스 업체에 맡겨 보다 폭 넓은 홍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 간담회에서는 이밖에 ▲사업자 및 제조업체간 공동 마케팅 활성화 방안 ▲단말기 품질 향상 및 가격 현실화 ▲소비자 단말기 이중 구매부담 ▲콜러ID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상희 의원은 "오늘 나온 문제들을 과정위 상임위원회 안건으로 올려 추후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며 "사업자와 제조업체간 첨예하게 대립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 가상정보가치연구회 대표인 이상희 의원과 정보통신부 석호익 국장을 비롯해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콜러ID협회 등 관련자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
| <2001.05.30> | san diego payday loans car loan val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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